[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1월부터 운영하는 늘봄 거점지구 사업에서 중구, 서구, 유성구 등 4개 지구 1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봄 거점지구 사업은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안심돌봄과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서비스다. 프로그램 신청·접수부터 프로그램 운영, 안심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늘봄 거점지구 운영을 준비하면서 동부4지구, 서부2지구, 서부4지구, 서부7지구를 늘봄 거점지구로 지정했다. 거점지구 내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참여수요가 많은 17개 학교를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여 대상 학생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점 등을 고려해 4학년에서 6학년 학생으로 제한했다.
늘봄 거점지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축구, 피구, 야구, 탁구, 테니스 등 잘 알려진 종목뿐만 아니라 사격, 인도어사이클 등 학생들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종목 등도 포함됐다.
또 한밭체육관, 유성종합체육관, 한밭대학교 등 거점지구의 학교 밖 전용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격프로그램은 실탄 대신 레이저를 발사하는 총기를 사용하여 초등학생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늘봄 거점지구를 운영하면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량안전요원 동승, 학생 승하차 장소 자원봉사자 배치, 정기적인 지도 감독을 통해 운영과정을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하고 있다.
늘봄 거점지구 프로그램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늘봄 거점지구는 늘봄과정이 학교밖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으며, 늘봄과정 운영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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