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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명 사망한 '경주 어선 사고'…모래운반선 항해사 '긴급체포'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경주 어선 사고'와 관련, 경찰이 해당 어선과 출동한 모래운반선의 항해사를 긴급체포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포항해양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업무상 과실 선박 전복 혐의로 60대 모래운반선 항해사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해상에서 모래 운반선인 태천 2호(456t급)를 운항하다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29t급 어선인 '금광호'와 충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해 금광호는 전복됐으며 당시 금광호에 승선했던 7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자동선박식별장치 항적 및 선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고 이내 태천 2호가 금광호를 충돌했다는 결론을 냈다.

해경은 자동선박식별장치 항적 및 선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고 이내 태천 2호가 금광호를 충돌했다는 결론을 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에 해경은 A씨를 추궁했고 이내 "조타실에서 혼자 운항하다 레이더 등 항해 장비를 활용한 전방 견시에 부주의했다"는 A씨 자백을 받아냈다.

한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해경은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금광호를 인근 감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금광호 예인에는 최대 20시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으며 해경 관계자는 "11일부터 기상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변수가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예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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