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 4조1000억원 에서 다시 3조 4000억원을 증액, 정부 예산안을 총 7000억 원 순삭감하는 안을 제안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과 최종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67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이 4조 1000억 원을 삭감해 이날 처리를 예고한 상황에서, 1조 6000억 원은 복원하고 1조 8000억 원을 증액하자는 것이다.
감액 예산안에서 복원해야 할 예산으로는 △재해대책 등 예비비 1조 5000억 △민생침해 수사 관련 경비 500억 △유전개발 예산 500억 등 총 1조 6000억 원을 제시했다.
증액 예산은 △민생·안전·사회적 약자·인공지능(AI) 등 경제활성화 예산 1조 5000억 △민주당이 요구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3000억 등 총 1조 8000억 원이다.
당정은 이날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과 최종 예산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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