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여성합창단이 지난 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8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부터 시작된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는 아마추어 합창단에게 도전의 장을 열어줌과 동시에,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국내 대표적 합창대회이다.
올해는 전국 18개 합창단이 참가해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성구여성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백낙금의 '이어도 사나'와 Stacey V. Gibbs의 'Elijah Rock!'을 완벽한 하모니로 소화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아마추어의 실력을 뛰어넘었다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은 합창단은 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은 단순한 경연 결과에만 그치지 않고, 수성구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의 상주예술단체인 수성구여성합창단은 1991년에 창단돼 올해로 창단 33주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1997년 뉴질랜드와 호주 순회 연주를 시작으로, 2001년 정읍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참여했고, 2012년 LG휘센 전국 합창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2013년 제16회 전국환경노래 합창경연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매년 선보이는 품격 높은 정기연주회 외에 크고 작은 다양한 음악회와 행사에도 참여, 구민의 정서 함양과 건전한 음악보급에 힘쓰며 지역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합창단은 조용석 지휘자, 김경인 반주자, 이수미 트레이너와 50여 명의 단원(회장 고은아)이 활동 중이다.
합창단 단장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은 수성구의 문화예술 수준을 전국에 알린 뜻깊은 성과”라며 “합창단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수성구가 문화예술 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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