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1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공사대수금지수 급락 영향에 전월 대비 4.0포인트(p) 하락했다.
10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11월 CBSI는 66.9를 기록해 전월(70.9) 대비 4.0p 하락했다.
CBSI는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되는 경기실사지수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실적지수 중에서는 공사대금수금지수가 10월 85.3에서 11월 78.3으로 7.0p 하락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2.4p 낮은 수치다. 그 외에도 자금조달지수(-6.4p), 공사기성지수(-2.8p), 신규수주지수(-0.9p), 자재수급지수(-0.4p)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주잔고지수만 10월 73.4에서 11월 79.0으로 5.6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지수는 전월(84.6) 대비 6.0p 하락한 78.6을 기록했고 중견기업지수는 71.9에서 66.7로 5.2p 떨어졌다. 중소기업은 55.6으로 전월(56.1) 대비 0.5p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전국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70.7로 전월(83.8)대비 13.1p 급락했고 지방도 68.0에서 64.7로 3.3p 하락했다.
이달 전망지수는 77.4로 지난달 대비 10.5p 상승 전망됐다. 지난달 대비 건설 경기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2월 종합전망지수는 77.4로 11월 종합실적지수보다 10.5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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