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0일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비타민 플러스(PLUS)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부산 소재 미소금융법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제45회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부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대책’ 중 금융부문 지원시책 추진에 따른 관계기관 간 지원체계 구축과 자금 지원에 필요한 역할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이 체결되면 각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년간 18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특별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업무협약 시행을 위해 보증재원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을 비롯한 7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은행에서는 비타민 플러스 자금 시행을 위한 특별출연과 함께 기업에 대한 대출 실행과 우대금리 적용 등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부산소재 미소금융법인은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직접대출을 지원해 저신용·채무조정 중인 소상공인 자금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폐업자 대상 개인보증 전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른 자금의 시행은 기관 간 세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별도 공고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최근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 등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맞춤형 자금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타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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