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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도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것"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사진=경기교통공사]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한 신생 교통공사다.

하지만 지난 2021년 5월 출범한 공사는 농어촌이나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작한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로 지난해 11월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경기도형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가 모바일 앱 시상식인 '앱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2회 연속 수상이다.

이는 민선8기 김동연호 출범 이후 취임한 제2대 민경선 사장과 직원들의 단합된 움직임이 빛을 바란 것.

민 사장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앱 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은 직원들이 합심한 결과"라며 "도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고양시, 수원시, 양주시, 이천시 등 16개 시·군 37개 지역에서 215대의 똑버스가 운행할 정도로 교통취약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여기에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광역철도·민자도로까지 운영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UAM, 주차장, 카쉐어링 등 신개념 교통수단까지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구현에도 노력 중이다.

이에 민경선 사장을 공사의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둔 분야는?

△타 교통공사와 차별화해 미래 교통체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재 양성 및 시스템을 구축해 '똑버스(DRT)' 및 '똑타(MaaS) 앱1)' 서비스 확대 운영, '광역도시철도 운영'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그리고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을 '똑타'라는 하나의 앱으로 통합·연계해 '최적의 이동 경로 제시'와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이용자의 운임 지불 편의'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똑버스', '개인형 이동장치(공유PM)', 올해는 택시와 지하철·버스 정보 제공까지 연계했고, 내년에는 주차정보 제공과 UAM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앱어워즈 코리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공사는 지난 7월부터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사업(2단계)'의 사업관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내 지자체 ITS 사업관리에 참여해 도내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차세대 ITS 분야 및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경기도민이 스마트 교통서비스 이용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에 따라 공사는 철도 운영사업에 참여해 경기도 철도 주권과 독립성을 확보하려 한다.

경기도 철도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도 철도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7년 개통 예정인 도봉산옥정선부터 옥정포천선, 동탄도시철도의 위탁운영사업 참여를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공사와 양주시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드론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한 드론 관제와 안전관리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도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새로운 교통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도심항공교통(UAM) 실증에 직접 참여해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역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먼저, '교통복지 분야'로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과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있다.

해당 사업들은 경제적으로 자립도가 낮은 연령대, 농어촌 및 신도시 등의 교통 취약지역,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같이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는 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다.

'공공버스 운영사업'으로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지원'과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수요응답형 똑버스(DRT)'가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경기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고 도민의 소중한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똑버스'가 시내를 운행하고 있다. [사진=경기교통공사]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는? 높다면 비결은?

이전에는 농어촌이나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의 도민 들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수 차례의 환승과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처럼 호출하고 가까운 정류장으로 이동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한번에 이동하는 획기적인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편리성으로 운행지역이 빠르게 확대돼, 12월 1일 기준 16개 지자체에서 총 226대가 운영중에 있으며, '똑타'앱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보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경기도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 체계를 적용해 1,45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적용을 통해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똑버스는 교통 취약지역에 발이 됐을 뿐 아니라 기존 교통체계에 빨리 녹아들 수 있었다.

이런 성공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진주시, 부산시, 대구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똑버스' 운영 현장을 방문해 운영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으며, 2023년 9월에는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역밀착형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발굴을 위해 양주시와 포천시, 파주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하는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역도시철도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서울, 인천 등과는 달리 경기도는 개별 시·군이 소유권과 운영권 보유하고 있어, 현재는 경기도 광역·도시철도 운영사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만, 체계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구성 중에 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인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공사의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을 확보하고 노선별 참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2021년 6월), 대구교통공사(2023년 5월), 대전교통공사(2024년 1월) 등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도봉산옥정선, 동탄도시철도, 옥정포천선를 시작으로 경기도 철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직원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사진=경기교통공사]

그동안 스마트 교통 서비스 선두주자로 서기 위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텐데?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스마트 교통 서비스의 선도기관이 되기 위해 사업 안정화와 미래 사업 투자를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가 장기간 적자 운영되는 점이였다.

아무리 도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출연한 기관이라지만 매년 적자로 운영돼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도민들은 원치 않으리라 생각했다.

이에 경영개선을 위해 △공사 위탁사업 수수료 상향 △자체사업 안정화 △신규사업 수주 △경영효율화 전략 등을 통해 재정 수지를 개선하는 등 적자의 폭을 감소켜 현재는 경영 안정화에 접어든 상태다.

신경영체계 수립과 조직문화 개선도 필요했다.

이에 임직원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사를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인권경영헌장' 선포와 4월 '임직원 소통의 날 공감토크', 7월엔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소통의 장은 더욱 활성화했다.

올해에는 '노사 한마음 공동 선언식' 개최와 '친환경 힐링 버스킹' 등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사업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등급'을 '22년엔 '마'등급, '23년엔 '라'등급, 그리고 올해는 '다'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고, 내년엔 더 높은 등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취임 후 2년동안 '위탁사업 수수료 현실화',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공사의 안정화와 사업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면, 내년에는 공사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사가 도민을 위한 광역도시철도 운영과 자율주행·UAM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구축, IT 기술과 신(新)교통수단의 도입·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하고, 철도를 포함한 광역교통시설 운영을 위해서 공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

도민에게 선도적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함께 상생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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