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주말에 이어 9일에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주중에도 집회가 이어졌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국민체조를 개조한 '탄핵체조'와 가수 공연 등으로 채워지며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예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보수의 심장이자 국민의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도 뒤집어지고 있다"며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우리 농민은 이번주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투쟁단의 이름으로 '트랙터 대행진'을 통해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전했다.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국회 앞에서 이번 주 내내 열릴 예정이다.
전국에서도 9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달아 열렸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 거리에서도 시민 2000명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다.
전북 전주시에서도 완산구 중앙동 풍패지관 앞에서 '전북도민 촛불 대행진'에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광주에서도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이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 제1차 광주시민 시국성회'를 열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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