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총 400억원, 395만296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19원이며,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모든 주식을 받게 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CJ제일제당은 대주주로서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건전성이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하게 돼 현재 진행 중인 'CJRB-101'의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도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룹 웰니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을 표적으로 삼은 신약 후보 물질로 폐암, 흑색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또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질환 치료 후보 물질 'CJRB-201'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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