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무료 리눅스 배포판인 '네빅스(NAVIX)'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네빅스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거의 유일한 리눅스 배포판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리눅스는 소스 코드가 공개돼 있어 필요에 따라 누구나 수정·배포가 가능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배포판이 여럿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상업용 리눅스 배포판의 갑작스러운 기술 지원 종료와 유료 전환 문제로 기업들이 보안·안정성과 비용 부담 증가 등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네빅스를 통해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보장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미 네이버와 계열 전반 인프라(팀네이버)의 15%를 네빅스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빅스는 OpenELA(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다운스트림 배포판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결성한 공동 협회) 기반 운영체제(OS)로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 유연성 등이 특징이다.
김병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통해 기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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