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러그페스트 2024'서 연구 성과 발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국제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이하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개사와의 연구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 2024는 O-RAN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기능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참여 기업들은 온라인상에서 성과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과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는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기술은 텔코 에지 AI 구조에서 기지국이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AI 추론 연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범용 하드웨어에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AI 추론 연산 기능을 함께 탑재하기 위한 R&D를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러그페스트 2024를 통해 에릭슨, 노키아 등과 함께 다양한 구조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고 성능과 용량, 소모전력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에치에프알,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무선신호처리부(RU)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 및 검증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