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앞두고 분신 시도한 50대男…경찰에 붙잡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오전 10시 50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국회 부근에서 분신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는 "폭거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시흥경찰서는 서울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고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낮 12시 20분쯤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몸에 시너를 뿌렸지만 불은 붙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해 영등포서에 인계된 상태로, 경찰이 A씨에 대해 응급입원 조치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