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광명시가 추진 중인 시민 주도 탄소중립 정책이 올해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4 환경부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경연대회는 탄소 중립 생활 실천을 주도한 우수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기관 등을 선정해 성과를 공유하고 실천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기관 등 4개 부문에 86개 팀이 신청해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20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시는 20개 팀 중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선에 참가했다.
시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재생 에너지 확대, 녹색 건축 실천 에너지 효율 개선, 자원 순환 경제 체계 구축, 정원 문화 확산 탄소 흡수원 확대, ESG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탄소 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탄소 중립 정책 전반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등 시민 주도형 정책을 추진·성과를 내 호평을 받았다.
시는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인 광명시민햇빛발전소, 시민 주도형 운동인 1.5°C 기후의병, 시민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동아리 지원, 시민 참여 자치대학 탄소중립학과·정원도시학과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시민 주도 형 탄소 중립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열린 2024 지자체 탄소 중립 컨퍼런스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에는 UN대학이 주관한 2024 RCE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에 올라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탄소 중립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덕분"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형 탄소 중립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말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4 광명시 탄소 중립 국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국내외 11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선언서'에 공동 서명했다. 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교류로 국제적 기후 위기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광명=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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