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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후 지지율 13%로 급락…여야 지지율 격차 '10%p' [한국갤럽]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13%까지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3~5일·전국 성인 1001명 대상)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전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인 4~5일만 별도 집계한 결과, 지지율은 13%까지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68%에서 80%로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10월 4주차)과 흡사하다.

부정평가(749명, 자유응답) 이유 역시 '비상계엄 사태'가 16%를 차지해 1위인 '경제·민생·물가(19%)'의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소통 미흡(7%)', '김건희 여사 문제(6%)' 등이 차지했다.

12월 1주차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p 오른 37%를 기록해 국민의힘(27%)과 10%p까지 격차를 벌렸다. 국민의힘은 1주일 전(32%)보다 5%p 추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p 오른 7%, 개혁신당은 1%p 낮아진 2%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래 지도자 선호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를 기록하며 2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 3%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RDD)·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활용했다. 응답률을 12.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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