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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안성시의회 민주당 "계엄령 선포는 중대한 헌법 위반"


비상시국선언문 발표

안성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도의원들이 5일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임정규 기자]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경기도의회와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시의회 앞에서 비상시국선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할 뿐 아니라,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하는 등을 보면서 충격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동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믿을 수가 없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계엄령 선포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안성과 경기 남부 지역의 지자체들은 117년만의 폭설로 엄청난 재난을 맞은 상황"이라며 "현재 생업이 불가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1,300여 가구가 실의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폭거로서 명벽한 탄핵사유가 아닐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돼 전국이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얼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쯤 담화에서 계엄을 해제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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