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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시민들이 이끌어나가는 문화를 만들다


올해 48팀 선정돼 운영한 프로그램 횟수 총 194회, 수혜자만 1만5000여명
내년에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협업할 사업 계획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이사장 최재훈)는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Imagine-달성2000’ 운영 결과, 올해 총 194회의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고 이를 통해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문화활동을 누렸다고 5일 밝혔다.

달성문화도시센터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다음해인 2023년부터 ‘Imagine-달성2000’을 운영해오고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형 손바느질 공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이 사업은 관내 문화자원 및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시민주도형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센터는 이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돼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지역의 현안을 문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Imagine-달성2000’은 지난해 모집 부문이 두 가지였던 반면, 올해 모집 부문에 ‘주제형’이 추가되며 모집 대상을 다양화했다.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한 끝에 시민형 10팀, 예술가형 26팀, 주제형 12팀이 선정됐고 이들에겐 총 1억 4000여만원의 지원비(팀별로 금액 상이)가 지급됐다.

참여팀들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펼쳤고 이들이 올해 운영한 프로그램 횟수만 총 194회이며, 프로그램 수혜자는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시민 참여 예술가형 '팝페라 앙상블 피가로'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달성군]

시민형에 참여한 팀들은 손바느질 공예, 유리 화병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과 신문 제작 등 공통된 관심사들로 이웃과 소통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활동을 펼쳐 나갔다.

예술가팀들은 달성군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달성군을 문화예술로 물들이기 위해 예술잡지를 발간하고 전시, 성악 및 앙상블 공연 등의 찾아가는 공연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신설된 주제형 부문에 선정된 팀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 ‘함께하는 다문화 달성’, ‘세대공감 달성’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극, 기초 예술 교실, 지역민과 이주민들을 위한 문화교류 소통 프로그램, 세대공감을 위한 스마트폰 영화 만들기 등 크고 작은 문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참여 주제형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청소년 부문)'의 스마트폰 영화만들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달성군]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년에도 시민과 예술가 단체들이 달성군 곳곳에서 문화를 통해 지역의 이슈를 주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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