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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갈등' 해결…6년 만에 상생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주민들과 사업자가 6년 만에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양성면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주)북산환경과 양성면 이장단협의회는 소각장 건설에 관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북산환경과 양성면 이장단협의회가 소각장 건설에 관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정규 기자]

이번 협약에 따라 북산환경은 양성면 장서2리 407-13번지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소각장은 전국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폐기물을 수집해 일일 48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 2018년 지역 내 소각장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악취, 유해물질 배출, 건강 위협 등을 우려하며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산환경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해방지 대책 △공해의 감시 △차량대책 △부적합 반입폐기물 반입 금지 △주민편익시설 등이다.

또 △오염도 자동 측정 전광판 설치 △소각장 주변 1km 대기환경보전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감시감독 △공공·문화시설 유치 △고용안정 대책 등을 제공키로 했다.

양성면 이장단협의회는 "북산환경의 지속적인 주민 협의와 진정성 있는 노력 덕분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홍종기 북산환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약속한 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각장 운영에 있어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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