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와 재단법인 독도평화재단은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2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이병석 독도평화재단 대표, 포항시장,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도 수호와 홍보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기렸다.
동도상은 (사)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수상했다. 이 단체는 대구·경북에서 시작해 전국 단위로 독도수호 사랑운동을 펼치며, 국민적 의지를 모아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산하는 데 지난 17년간 앞장섰다.
서도상은 김사열 전 경북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그는 17년간 독도의 생명과학 연구를 통해 학술논문 24편, 특허 9건, 저서 7권 등을 발표하며 독도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학 강의와 미디어 인터뷰 등을 통해 독도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특별상은 ㈜성경식품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인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에 독도를 표기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또한, 독도의 날 기념 제품 출시와 수익금 기부, 울릉군과의 협약을 통해 독도 홍보와 특산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며, 독도와 관련된 인권, 평화, 환경, 문화의 가치를 정립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영석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수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경상북도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응하며, 독도를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의 섬으로 발전시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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