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DL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시상식이다. △BIM △철도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분야에서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DL이앤씨는 올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에서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으로, 철도 분야에서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으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우선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은 현장 초기 공사 시 수주부터 견적, 시공, 정산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BIM과 드론, 인공지능(AI), 센서 등으로 공사·안전·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3D BIM 기반 설계·견적 △드론 데이터 기반 공사 진도 관리 △파일 관입량·리바운드량 측정 자동화 등으로 비용 절감부터 공기 단축은 물론 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함께 혁신상을 받은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은 DL이앤씨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6공구’에 적용한 기술이다. 해당 현장은 한강 하부 통과 구간으로 GTX-A 공구 중 시공 난이도가 가장 높다.
DL이앤씨는 터널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지하 유출수 발생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터널 내 인플레이터(팽창 구조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하 유출수 발생 시 인플레이터가 팽창해 터널 내부 침수를 막는 것은 물론 작업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다양한 터널 굴착 공사 방식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다른 현장에서도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서도 단지·주택 분야와 철도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품질과 안전 관리를 위해 최신 IT기술 도입에 나섰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안전 확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신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기존 건설 산업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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