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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축구장 관중 충돌'로 56명 사망…판정불만 때문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판정에 항의하던 관중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최소 56명이 사망했다.

기니 동남부의 은제레코레에서 패싸움과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기니 동남부의 은제레코레에서 패싸움과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기니 동남부의 제2의 도시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기니 군정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시위가 치명적인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56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AFP 통신에 "병원에는 많은 시신이 있다.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경기장 사고 목격자에 따르면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43) 군정 수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의 결승전이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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