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일 오전 경주문화관 1918 광장에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나눔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 경주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 열매 봉사단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나눔 봉사단원, 기부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경주시는 올해 캠페인 목표액을 8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8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상승한다.
캠페인 첫날부터 나원산업(주)이 8000만원, ㈜현대강업 2000만원,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 1000만원 등 주요 기부자와 단체의 성금이 이어지며 총 1억7000만 원이 모였다. 다양한 기업과 단체, 개인들의 참여로 경주가 '나눔 도시'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경주시는 비대면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좌 기부, ARS 기부, 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나눔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시민들의 작은 마음이 모이면 큰 온기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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