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연간 750기가와트시(GWh ) 규모의 청정수소발전이 2일 낙찰됐다. 준비기간을 거쳐 2028년쯤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탄소 전원인 청정수소를 사용한 발전이 세계 최초로 시행한 입찰을 거쳐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입찰 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2일 연 750GWh가 낙찰된‘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6개 발전소가 6172GWh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마감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입찰 제안서 평가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연간 750GWh 1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번에 낙찰된 사업자는 우리나라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q 이하)을 충족하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상업 운전은 인수기지·배관 등 인프라 구축, 발전기 개조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8년쯤 시작할 예정이다. 전력거래기간은 상업 운전 시작일부터 15년이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이번 낙찰자 선정은 대규모 청정수소 수요 창출과 청정수소 가격 발견에 의의가 있다”며 “올해가 첫 입찰인 만큼 사업자들이 전력망 접속,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입찰시장이 개설될 예정인데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관계 전문가, 업계와 소통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조달 등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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