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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 개발진, 신작 'SF 서바이벌 호러'와 '내러티브 RPG' 낙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Team Shootup'과 '팀 A0' 채용 실시
신작 장르 'SF 서바이벌 호러'·'내러티브 RPG'
매니아층 탄탄하지만 좁은 시장…다시 한번 글로벌 성과 낼지 주목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P의 거짓'을 개발한 네오위즈의 라운드8 스튜디오가 신작 장르로 'SF 서바이벌 호러'와 '내러티브 RPG'를 낙점했다. 'P의 거짓'은 국산 첫 소울라이크 작품으로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게임이다. 글로벌 매니아층이 두터운 두 장르를 통해 네오위즈가 다시 한번 개발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팀 슛업(Team Shootup)'과 '팀 A0' 등 신규 프로젝트 2종의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는 다수의 콘솔 신작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그 중 새롭게 프로젝트 팀을 세팅해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 'SF 서바이벌 호러'·'내러티브 RPG', 매니아층 '탄탄' 성공 장벽은↑

팀 슛업 프로젝트에서는 SF 세계관의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개발한다.

네오위즈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우리가 만든 게임이 시리즈가 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높은 긴장감과 깊이 있는 레벨 디자인, 잘 짜여진 전투,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PC·콘솔 플랫폼을 목표로 하며, 언리얼엔진5를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관건은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경우 매니아층은 탄탄하지만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것이다. '바이오하자드', '데드스페이스' 등의 게임이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국내에서는 크래프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로 도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팀 A0 프로젝트에서는 내러티브 중심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는 "깊은 스토리와 다층적 캐릭터 빌딩으로 인상적 게임 내러티브를 선사하고자 한다"는 개발 목표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 또한 PC·콘솔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이다.

내러티브 RPG의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 등 모험을 즐기는 장르로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띈다. 따라서 게임 속 이야기에 몰두하게 만드는 흡입력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PD를 영입해 게임성을 다듬고 있다.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 신작 통한 실적 개선 필요…신작 2종, 'P의 거짓' 바통 잇는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9월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력을 입증했다. 출시 전부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차지했던 'P의 거짓'은 최근 누적 판매량 200만장, 이용자수 7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85%가 증가한 영업이익(약 148억원)을 거뒀다. 다만 3분기에는 출시 효과가 옅어지며 영업이익 65억원(전년比 68%↓)에 그쳤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DLC(Down Loadable Contents, 확장팩) 개발에 돌입해 내년 중 출시한다.

'SF 서바이벌 호러'와 '내러티브 RPG' 두 신작의 개발 인력 충원이 시작된 만큼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할 전망이다. 'P의 거짓'의 경우 핵심 인력이 팀을 꾸린 것은 2020년 5월경으로, 지난해 9월 출시까지 개발 기간은 약 3년 4개월이 걸렸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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