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최근 전기요금 문제로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달 30일 아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도한 전기요금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아이비는 하루에 8000원이 넘는 전기청구서를 공유하면서 "전기요금 때문에 매일 씨름 중인데 이게 말이 되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집안에 모든 대기 전력 차단해 놓고 이것저것 테스트 중"이라며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를 돌렸는데 하루에 8000원이 넘다니 저 정도 쓰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아이비는 "무서워서 전기 쓰겠냐"며 "이미 한전(한국전력공사) 전기 기사님 몇 분 방문해서 별별 테스트를 다 했으나 도전 가능성 없고 누전도 없다는 결과만 나왔다. 원인을 알 수가 없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이비는 "2022년 중반부터 미친 듯한 전기요금이 부과됐다"며 "특별히 들인 가전이나 패턴이 변화될만한 상황 없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태양열을 추천 받았지만, 국가지원을 받아도 비싼 설치비가 부담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비는 "우선 기본적인 전기 문제를 해결한 후에 태양열 설치를 검토해볼 생각"이라며 "한전에서도 우리 동네에서 가장 작은 집인 우리 집이 전기를 가장 많이 쓴다며, 무슨 큰 기계를 돌리는 거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다. 그런데도 주변 집들은 대부분 전기요금이 5~6만원 수준이라 더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부모님께서 여름에 더워도 에어컨 한번 빵빵 못 틀었는데 48만원 나왔다"며 "에어컨 안 쓰는 계절에도 20만원 이상은 너무 터무니없다. 그 돈이면 외식이 몇 번이야. 전기 미스터리를 꼭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해결해 주시는 분께 크게 사례하겠다. 이렇게 의미 없이 쓰는 돈은 너무 아깝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전, 누전이 아니면 가전제품이 문젠 것 같다" "계량기 고장을 의심해봐라" 등의 조언과 함께 "우리집도 똑같은 상황이다. 한전에 물어봐도 모르겠다가 답이다" "원인을 모른 채 쌩돈이 나가는 거니 너무 억울하고 답답할 것 같다"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가수 백지영도 지난 8월 전기요금이 일주일 만에 71만원이 나왔다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배우 황보라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전기요금이 약 100만원에 달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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