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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전달


23개 관계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8개 NGO 기관 제작 달력 31만개 구입‥임직원에게 지급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은 2일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맞이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장석훈 사장, 삼성전자 서준영·박범철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주어 감사하고,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15개 관계사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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