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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대설 특보 속 제설 현장 점검


"시민 안전·편의 보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 다해 달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대설특보가 발효된 28일 남동구 간석동 마을 안길에서 제설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대설 특보 관련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오전 남동구 간석3동 일원 제설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새벽부터 이어진 대설 특보 상황 속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안전 확보 및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길병원사거리에서 제설 차량에 탑승해 간석오거리까지 이동하며 주요 도로 제설 작업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 작업 및 신속 대처를 당부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남동구청장과 함께 인천교통공사 인근 마을길 제설 현장을 찾아 자율방재단, 주민 등을 만나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철저한 제설과 긴급 상황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대설로 인한 교통 상황을 실시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이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효율적인 관제와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유 시장은 통합재난상황실(IDC)에서 시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대설 대응 상황, 긴급 복구 체계 등을 보고 받고 겨울철 재난 대응 강화 회의를 주재했다.

유 시장은 "11월 유례 없는 폭설 속에 시민 안전을 위해 재난 대응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공직자가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설제 비축량과 향후 소요량을 철저히 점검해 제설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쌓인 눈으로 인해 체육 시설,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붕괴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관내 대설 특보는 지난 27일 새벽 3시 인천과 옹진군 지역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1시40분 인천 전역에 대설 경보가 발효(옹진군 오후 9시10분)됐다.

시는 지난 26일 대설 예비 특보 발표부터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1단계 및 2단계를 가동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과 옹진은 대설경보가, 강화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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