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면식도 없는 노인이 지나가다 주차된 차에 침을 뱉고 지팡이로 차를 긁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잡혀 논란이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0월 8일 자녀들을 보러 경상남도 양산으로 갔다.
A씨는 허락을 받고 아들 지인의 집 대문 앞에 차를 주차해뒀다.
그런데 이후에 A씨는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차에 크게 X자로 흠집이 나 있었던 것.
A씨가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보자 한 노인이 주차된 차 앞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가오더니 갑자기 차 앞 유리에 침을 뱉는 장면이 찍혔다.
이 노인은 그에 그치지 않고 지팡이를 오른손에 쥐더니 차에 대고 사정 없이 긁어버렸다.
A씨는 "다른 곳을 막는 민폐 주차도 아니었고 저 사람과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왜 저랬는지 전혀 추측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CCTV가 적은 곳이어서 추적이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인근 경로당까지 확대해 탐문했지만 아직 노인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뽑은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새 차인데 너무 황당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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