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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이야 조각이야"…폭설 속 예대 앞에 등장한 '피에타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에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11월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마치 조각을 깎은 것처럼 정교한 눈사람들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사진=X@lastwithmy]
[사진=X@lastwithmy]

서울에 첫눈이 내린 27일 오전 최대 16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서울 기상관측 117년사상 11월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날로 기록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미대생의 재능 낭비'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눈사람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대 앞에 피에타 눈사람 만들어져 있다"며 눈사람 사진을 올렸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본 뜬 눈사람으로 실제 조각처럼 정교하고 크게 만들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도 "미대생 재능낭비 눈사람"이라며 해외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X@hangul] [사진=X 캡쳐]
[사진=X@hangul] [사진=X 캡쳐]

사진에는 마치 양 팔이 없는 밀로의 비너스상을 본뜬 듯한 눈사람이 눈으로 표현돼 있다.

이 같은 예술적인 눈사람을 보고 누리꾼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것은 재능 낭비가 아니라 재능 기부라고 본다"며 "덕분에 지나가면서 작품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어떻게 만들었을지 정말 신기하다" "보는 사람마다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지"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밤 사이 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은 28일 오후까지, 경기남부는 28일 늦은 밤까지, 충청·호남·제주는 29일 늦은 밤까지 눈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또 많은 눈이 내리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쌓이고 길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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