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한 미래 교육도시 조성 계획을 전국 대학들에 제시했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썬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 대학교 기획관리자협의회 동계 세미나’에서 제주 RISE 대표 과제인 ‘글로벌 K-교육 ‧ 연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제주가 선도하는 런케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를 말한다.
제주도는 2025년 RISE 전국 시행을 앞두고,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런케이션 정책을 소개하고 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대학교 기획관리자협의회 관계자와 정영길 RISE 컨설팅 호남권위원장,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등 대학 기획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RISE 지역발전 전략 과제로 민간 우주·에너지·바이오 분야 인재양성과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한 취·창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대학 특성과 지역 사회환경을 고려한 지역산업 특화 직업평생교육 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제주도는 2026년까지 워케이션 인구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한 만큼 이를 위해 경희대․세종대․동국대에 이어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과 런케이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모이는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정주율을 높이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런케이션 등 다양한 대학 협력 프로그램을 RISE 계획에 반영해 제주가 교육혁신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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