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 건조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와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 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뿐 아니라 요격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방사청과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2022년 7월 28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550여개의 시험평가를 통과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정조대왕함은 착공 이후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주요 인사들이 건조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주목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갖춘 정조대왕함을 방사청, 해군,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 팀십'으로서 K-방산 수출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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