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GS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 겸 부사장을 GS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은 경영 조언자 역할로 한발 물러난다. 허 부회장은 LG상사를 거쳐 2003년 GS리테일에 합류해 약 22년간 편의점과 슈퍼마켓 점포를 성장시켰다.
이후 201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GS홈쇼핑과의 통합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사업을 추진했다. 날로 치열해지는 새로운 리테일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젊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에게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 재임 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등 탁월한 안목을 발휘했고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들어서는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전반을 관장하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GS 측은 "폭 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스탠포드대 MBA 석사를 거쳤다. GS그룹 내에서는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과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GS 미래사업팀장 전무 등을 거쳐 GS리테일 경영전략 부사장을 역임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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