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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쇠막대기로 학대한 남성, 알고 보니 '유명' 디저트 셰프?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셰프라는 보도가 나왔다.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셰프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연합뉴스]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셰프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천안신문은 "지난달 천안 성성동 소재 마트에 침입해 주인이 돌보던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송치된 A씨가 디저트 카페 운영자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과 천안 등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며 언론, 강연 등으로 유명해졌으며 SNS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논란 이후에는 운영 중인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4일 0시께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서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려 학대하고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셰프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레이(RAY)]
천안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붙잡힌 남성이 유명 디저트 셰프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학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레이(RAY)]

당시 주차장 한쪽에 급식소를 설치해 고양이를 돌보던 마트 직원들은 어느 날 고양이가 보이지 않자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고, 고양이가 학대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CCTV 속 A씨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눠주고 고양이들이 다가가자 쇠막대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휘둘렀다. 이에 맞은 고양이는 고통에 몸부림쳤으며, 또 다른 새끼 고양이는 몸이 축 늘어진 채 잡혀가기도 했다.

이 사건은 동물권 시민연대 레이(RAY)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들이 캠페인즈에 올린 A씨에 대한 엄벌 촉구 탄원서에는 1만 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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