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철도 개통으로 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수도권 관광객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문경역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이자·이종배 국회의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은 총연장 93.2km로, 총사업비 2조5482억 원이 투입돼 2014년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개통됐다.
첫 운행은 오는 30일 06시 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10개 역) 상행 열차로 시작되며, 이후 상·하행 각각 4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1단계 이천(부발)~충주구간(54.0km)은 2021년 12월 개통해 운행하고 있으며, 2단계 충주~문경구간(39.2km)이 완전 개통하게 돼 문경에서~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 중인 △수서~광주선(복복선 19.4㎞),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중인 △문경~김천선(69.8㎞),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77.9㎞),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문경, 상주,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남북 중심지를 종단하는 내륙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경시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력해 철도 운행에 맞춘 버스노선 개편과 문경새재 등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 교통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경북이 철도교통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통해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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