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남의 차에 택배를 던져 흠집(기스)을 내고도 책임이 없다는 택배기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국내 한 주택가에서 반송을 위해 물건을 가지러 온 한 택배기사가 사진을 찍기 위해 남의 외제차에 보닛에 택배를 툭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기사는 반송 물품을 확인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택배를 보닛 위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건을 던진 탓에 보닛에 살짝 흠집이 났다. 택배 물품은 가벼운 의류도 아니고 2구짜리 멀티탭이었다고 한다.
화가 난 차주 A씨는 블랙박스와 인근 CCTV를 확인해 택배기사 B씨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그러나 B씨는 '그 정도로는 기스가 나지 않는다'며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 억울한 A씨는 '한문철TV'에 사연을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1일 라이브 방송에서 "기스 정도가 약해 수리비를 물어내라고 하기는 그렇겠지만 택배기사님도 도의적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는 게 옳아 보인다"며 "택배기사님들이 바쁜 환경인 것은 알지만 비싼 차를 흠집내면 도색비도 비싼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차에 물건 함부로 던져도 되나?", "저런 사람들이 선량한 택배기사 욕 먹인다", "저런 사람이 고객 물건은 소중히 여길까"라며 B씨를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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