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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낳은 동서에 2억…우리는요?" 불만 토로한 딩크족 부부 [결혼과 이혼]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임신한 시동생 부부가 시부모로부터 2억원을 받아 불만을 품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픽사베이ⓒgeralt]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픽사베이ⓒgeralt]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결혼 15년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40대 중반 부부인 저희는 딩크족으로 아이 대신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신랑이 아이를 크게 원하지 않았고, 관계도 안 한지 7~8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12년차까지 아이가 없던 동서가 몇 달전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며 "(시댁에서는) 가지고 있던 땅을 얼마 전에 일부 파신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동서네 집(투룸)이 작다고 아파트를 알아보라고 2억을 주셨다더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픽사베이ⓒsatheeshasankaran]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픽사베이ⓒsatheeshasankaran]

그러면서 "저희는 동서네와 똑같이 결혼할 때 1억 받은 것 말고 없다. 손주가 생긴다고 아무리 좋다고 한들 장남인 저희를 더 챙겨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나중에 그나마 있는 비용도 동서네 준다고 하시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솔직하게 저희 사정을 (시댁에게) 말하고 도와달라 할까 하던 찰나였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글은 26일 기준 조회수 3만8101회, 추천수 493회, 댓글수 218개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식 없다고 재산 분배 안 해주는 시댁도 있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에게 '시부모의 재산은 관여할 바가 아닌 것'이라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시부모님 재산은 시부모님 마음이다. 왜 님이 나서서 욕심 내는가" "시부모님은 당연히 손주 있는 자식네에 파주고 싶을 것" "우리나라에서 장남에게 증여를 더 해줬던 것은 대를 잇는다는 개념 때문이다. 작성자는 아이도 없고 사람 일 어찌될지도 모르는데 왜 글쓴이들에게 돈을 줘야 하는가" 등의 반응을 남겼다.

다만 아내를 두둔하는 일부 반응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혼해라. 그런 시댁은 없는 게 낫다" "시부모의 유책 사유니까 변호사 선임해서 이혼해버린다고 협박을 해버려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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