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해외 여행지에서의 카드 결제가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용·체크카드의 해외 사용 금액은 57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9.1% 급증했다. 사상 최고치던 지난해 4분기 51억8500만달러를 갈아치웠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사용 금액이 전 분기보다 21.4% 급증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전 분기보다 5.6% 늘었다.
3분기에 내국인 출국자가 717만3000명으로 전 분기보다 8.7%나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했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 해외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건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액이 14억1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4% 줄었음에도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액은 30억99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0.1%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8.5% 증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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