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테키마는 이달 초 독일 현지에서 출시됐다.
간담회에는 독일 주요 의료 전문 매체 20여 곳이 참석했고, 스테키마를 비롯해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임상시험을 주도한 독일 현지 의료진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2019년 직원 5명이 램시마 판매로 영업을 개시하고 5년이 지난 현재, 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총 7개의 의약품을 판매하며 시장 내 공고한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직판 3년 차인 2022년 매출액 1억유로(한화 약 1500억 원)를 돌파했으며, 꾸준한 성장을 통해 올해도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회사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이 경쟁 기업들과는 다르게 임상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업무 효율성 및 시너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로 독일에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명가로서 본격적인 위상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위탁생산개발(CDMO)에 이르는 신규 사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그 기반을 더욱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