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가 무죄(1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필귀정으로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애초부터 정치 검찰의 말도 안 되는 보복 수사와 억지 기소였다"며 "지난 2년 6개월 내내 야당만을 표적으로 삼은 윤석열 정치 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를 믿는 사람에게 패배는 없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실과 정의의 승리, 역사와 국민의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말고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취임 2년 6개월 만에 총 25번째 거부권 행사로서 재임 12년 동안 총 45회 거부권을 휘두른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을 뺨치는 기록"이라면서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사법부 협박을 중단하고 특검에 협조하라"면서 "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도 정권과 함께 몰락할 것이고, 한동훈 대표는 보수 세력 궤멸을 자초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십만명의 국민이 한 달 넘게 '김 여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사는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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