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다양한 취·창업 지원정책 추진으로 여성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대구 지역 경력단절여성은 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 감소했고,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력단절여성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로 2020년 대비 경력단절여성 감소율(26.7%)은 전국 감소율(19.3%)보다 7.4% 높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여성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역의 여성취업지원기관(새일센터 5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과 함께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 취업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경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우수기업을 발굴해 인턴으로 연계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금(1인당 380만원⟶ 460만원)도 확대해 기업의 고용유지를 장려하고, 찾아가는 취업지원 ‘굿잡(Good-Job) 버스(카페)’(연간 10회)를 통해 시·공간적 제약으로 소외되기 쉬운 구직자나 구인업체를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방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실업이나 구직에 실패한 여성들의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시는 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일자리 협력망 구축, 청년여성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청년 구직 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구조 개편에 따른 ABB 신산업과 연계해 구직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2023년 5개 → 2024년 6개 → 2025년 8개) 운영할 예정이다.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지 않도록 아이돌봄 사업을 적극 알리고 기업의 일생활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가족친화기업(2025년 235개 목표) 확대를 통해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
여성 맞춤형 창업지원도 강화된다.
여성창업 수요에 대응한 ‘여성창업보육센터’(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5층/270㎡, 현재 20개 기업 입주)를 운영해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는 여성정책 종합포럼인 ‘여성UP포럼과 연계추진할 예정이며, ‘대구여성창업스타전’ 및 ‘경력단절 예방·극복 우수사례 공모전’도 함께 개최해 창업지원 활성화 및 경력단절예방도 동시 추진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성을 위한 취·창업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의 유능한 여성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기 좋은 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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