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2개 이상 직업을 선택하는 'N잡(job)'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코웨이 코디' 직업군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한다.
주 업무는 코웨이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렌털 제품의 정기점검과 필터교체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출근, 퇴근 부담이 적고 코디 재량에 따라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코웨이에는 2개 이상 직업을 가진 'N잡러 코디'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박인희 코디(47, 가명)는 코디 업무를 포함해 2가지 일을 하고 있어서 하루는 코디 업무를 하고, 하루는 다른 일을 하면서 격일제로 활동하고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성은 코디(54, 가명)는 저녁에는 본인 가게를 운영하고, 낮에만 나와서 코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윤정(26, 가명) 코디는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남는 시간을 활용해 코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렌털 업계에선 코디로 일하며 N잡이 가능한 이유로 독립성을 꼽는다.
코디라는 직업군은 자유직업소득자 신분이기에 시간 및 공간의 제약에 묶이지 않고, 조직생활의 엄격한 지위체계 없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 허들을 낮추는 사측의 지원도 주목된다. 코웨이가 코디 개개인의 영업과 서비스 활동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업무편의를 위한 활동 보조금(통신비 등)와 헛걸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어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 직업군은 유연성 등의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N잡 트렌드가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매력적인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정의 소득 보충은 물론, 자신이 하고 싶은 다른 일을 경험하며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코디 직업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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