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21일 안정적 교육활동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교 무상교육 지속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지방)교육재정이 확보·사용돼야 한다"며 "고교 무상교육 지속 지원 등 정부 재정 지원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청 주요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다"며 "단기적 경제 논리만이 아닌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입장에서 긴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적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육재정이 확보·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 지원 등 적절한 정부 재정 지원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교육감은 낮은 연차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현실과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교육감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은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방안, 교원 정원제도 개선안 등 6개 안건을 토론·심의했다.
이날 초청 인사로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은 이념이 아니라 생활 밀착형의 정책이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모든 아이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출생 시대를 맞아 학령인구 감소라는 도전 앞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 모델을 만들어가는 게 절실하다"며 서울시의 폐교 활용 문제 등을 교육청과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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