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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농어촌특별전형 가능한 아파트에 '눈길'


용인 '둔전역 에피트' 분양에 자녀 둔 수요자들 관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입시경쟁에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 ‘농어촌특별전형’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의 분양 아파트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 검사를 받고있는 학부모와 자녀 [사진=HL디앤아이한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 검사를 받고있는 학부모와 자녀 [사진=HL디앤아이한라㈜]

2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이 농어촌전형 대상지역으로 알려지면서 30~40대 학부모들로부터 관심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곡읍은 포곡초·중·고를 비롯해 둔전초, 둔전제일초, 영문중, 한숲중, 용인삼계고 등 초·중·고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용인지역에서 학원가로 불리는 역북지구가 인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도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단지다. 현재 일부 분양 잔여분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 처인구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승용차나 둔전역을 이용하면 판교, 분당 등지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기존 계약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진학을 앞뒀거나 저학년에 재학 중일 가능성이 높은 30~40대가 주를 이룬다”며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교육특화 서비스도 장점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AI기반 교육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이 아파트에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에듀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과 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학교 학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 학습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대 방문 캠프’라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학생들이 직접 서울대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체험교육을, 학부모는 자녀 진로 설계에 대한 특강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 농어촌특별전형이란?

농어촌특별전형은 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대표적인 특별전형이다.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특례제도다. 일반전형 대비 평균 70%의 성적으로 같은 대학을 보낼 수 있는 전형인 셈이다.

농어촌전형 지역은 행정구역의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 지역이어야 한다. 반면 같은 시 내라고 하더라도 ‘동’지역이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자격은 두가지다. 하나는 학생 본인만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학생과 부모 모두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 본인이 중∙고 6년 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사고는 특수목적고가 아니므로 농어촌에 소재할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 정원의 4% 이내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농어촌전형으로 수시 모집으로 5721명, 정시모집으로 1214명, 전체 69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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