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파산업대전'에서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시연한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시 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과 디지털 트윈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다.
이 작업을 하려면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통신해야 해 이음5G처럼 안정적인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도 전시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달한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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