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의 한 중학교에서 분말 소화기가 분사돼 학생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서산시 모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분말 소화기가 분사돼,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소화기 가루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 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화기 분말 가루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목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남학생 9명, 여학생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학교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던 학생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치료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분말 소화기의 주재료는 인산암모늄으로, 이를 갑자기 흡입하면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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