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상식적 기소"라고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국민께서 알고 계시지 않나. 그런 일이 허용될 수 없다는 점도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총 여섯번째다.
한 대표는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연일 당무감사 등 당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선 "그 얘기는 이미 제가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개각 움직임과 관련해선 "지난 담화에서 대통령이 변화와 쇄신을 말씀하신 만큼, 그런 차원에서 여러 고민과 검토를 하실 것으로 본다"며 "국정을 더 잘 운영하고 일신하기 위해 여러 고려를 하실 것"이라고 했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고위직 인사들이 사드 교체와 관련한 한미 군사작전을 시민단체와 중국 측에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만약에 감사원이 애기하는 그런 문제가 실제로 있었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동맹국과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안보 지키기 위한 것을, 미리 중국 쪽에 그 과정들을 알려주는 건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 부분에 관해선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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