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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소개해도 66위안"…직원 '연애' 장려하는 中 기업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의 한 기업이 미혼 직원의 연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혼 직원들의 연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는 중국 한 기업을 소개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Pexels]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혼 직원들의 연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는 중국 한 기업을 소개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Pexels]

1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선전에 위치한 카메라 회사 'Insta360'이 싱글 직원들의 연애를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회사는 내부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에 회사 외부 사람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릴 경우 개당 66위안(미화 9달러)를 보상한다. 아울러 직원이 플랫폼을 통해 외부인과 3달 이상 관계를 유지하면 두 사람과 주선자(게시물을 올린 사람)에게 각각 1000위안(140달러)을 지급한다.

직원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500개에 가까운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지금까지 총 10000위안이 넘는 보상이 제공됐다.

1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혼 직원들의 연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는 중국 한 기업을 소개했다. 사진은 SCMP 홈페이지 캡처. [사진=SCMP]
1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혼 직원들의 연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는 중국 한 기업을 소개했다. 사진은 SCMP 홈페이지 캡처. [사진=SCMP]

회사의 인센티브 제도에 한 직원은 "엄마보다 더 (결혼·출산에) 열정적"이라고 밝혔으나 다른 직원은 "사랑은 돈으로 측정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의견도 보였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474만 쌍이 결혼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569만 쌍)에 비해서는 16.6%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저출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산시성의 경우 처음 결혼하는 여성에게 1500위안(210달러)을 지급하는 정책도 발표했다. 그러나 '35세 이하 여성'으로만 대상을 제한해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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