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 3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가계대출이 폭증하면서 가계 빚이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경신했다. 카드 결제 규모까지 늘면서 가계신용을 자극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8조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분기(35조원 증가) 이후 최대다. 증가율로 보면 1.0%로 전 분기(0.7%)보다 확대됐다.
3분기 가계대출은 16조원 증가해 전 분기 증가 폭(13조3000억원)보다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19조4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6000호로 전 분기보다 1만6000호 증가하며 광풍을 일으켰다. 기타 대출은 3조4000억원 감소하며 12분기 연속 줄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증가 폭이 22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17조3000억원)보다 불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감소 폭이 전 분기 3조9000억원에서 3분기 1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판매 신용은 추석 연휴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2조원(2.0%) 증가한 19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