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 4~5세 유아에게 양질의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 시범운영한다.
서울시는 18일 단비교육·메가스터디교육·웅진씽크빅 등 6개 유아교육 전문 민간업체와 서울시청에서 '서울런 키즈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런 키즈'는 만 4~5세 유아에게 창의력, 사고력 등을 촉진하는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튜브 등에 장시간 노출되는 어린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유아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민간업체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중위소득 60% 이하) 유아는 내년 1월부터 6개 민간업체의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총 약 10만 개), 기기,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에는 리틀홈런(아이스크림에듀), 밀크T아이(천재교과서), 스마트올 키즈(웅진씽크빅), 엘리하이키즈(메가스터디교육), 윙크(단비교육), 토도원(에누마)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생활 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시는 추후 '서울런 키즈' 단기 특화 프로그램으로 YBM넷의 온라인 화상영어 수업인 'YBM 영어동화 놀이터' 대상자도 별도 모집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키즈' 사업은 유해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익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미디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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