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태국에서 한 남성이 개 여러 마리를 입양한 뒤 잡아먹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태국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서북부 치앙라이주 경찰은 한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태국감시견재단은 아체 우이(Ache Wuyi)라는 이 남성이 최근 스시(Sushi)라는 강아지를 분양받은 뒤 잡아먹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스시 외에도 '베어(bear)', '럭키', '수모(Sumo)' 등의 강아지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개들을 입양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개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입양 보낼 다른 집을 찾지 못해 잡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2년과 벌금 4만바트의 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태국감시견재단은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때 철저한 사전 조사를 당부했고,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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