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이 지난 15일 MBC컨벤션진주에서 개최한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함께 열린 '제30회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새내기 부문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으로 상황버섯 재배를 선도하고 있는 강태욱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지리산새희망상황버섯농원 대표가 수상했다.
유승현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산청군연합회장과 이민희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윤종섭 산청군작목반연합회 사무국장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경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을 차지한 강태욱 대표는 지난 2010년 상황버섯 재배를 시작으로 연간 4.5t 이상을 생산하며 경남 최대 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 대상 등 다양한 수상으로 산청 농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6차 산업 인증 및 특허출원을 통한 상표 등록·유기농 인증·GAP 인증 등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농어업인후계자, 4-H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산청군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됐으며, 환경 정화와 이웃돕기성금 기탁 등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승현 회장은 복합영농기술에 대한 연구로 새로운 농업 기술을 전파했고, 이민희 대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종섭 사무국장은 논타작물 재배확대 및 선진기술 도입으로 쌀 적정 생산과 대체 작물 확대에 기여했다.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을 위해 노력해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의 가치가 빛을 발해 더욱 가치 있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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